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매몰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소형 무인기인 드론을 붕괴 구조물 내부로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붕괴 위험이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돌입합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관련 부처·기관의 장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재정건전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처 대상 부별 심사는 내일까지 이뤄지며, 12일과 13일에는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됩니다.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 'UAE'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AE가 한국의 대표적 방산 수출국인 만큼, 강 실장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한국 무기체계 구매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대법원을 향해 자신의 관세 정책 정당성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SNS를 통해 "미국에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공장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며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천 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법원이 지난 주부터 관세 부과 적법성 판단을 시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 배후 해킹 조직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를 원격 조종해 사진과 문서, 연락처 등 주요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하는 파괴적 수법의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정황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정보보안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북한 배후 해커가 국내 한 심리 상담사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탈취한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지인들에게 다수 전송했습니다.
같은 달 15일에도 한 북한 인권 운동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초기화되고, 탈취된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악성 파일이 지인 36명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유포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